희망사회당, 전국에 장애인 후보 4명 공천

'장애인후보단 정책공약 설명회'에서 공식 발표

등록 2006.05.12 20:42수정 2006.05.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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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2일 오후2시, 인권위 배움터에서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 정책공약 설명회'가 있었다

12일 오후2시, 인권위 배움터에서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 정책공약 설명회'가 있었다 ⓒ 위드뉴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희망사회당(대표 신석준)이 전국에 4명의 장애인 후보를 공천했다.

희망사회당은 12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 정책공약 설명회를 개최해 장애인 후보 공천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희망사회당은 박정혁(서울시 광역의회 의원 예비후보, 동대문 제1선거구), 이미연(충청북도 광역의회 의원 예비후보, 청주시 제4선거구), 김동효(광주광역시 광산구 기초의회 의원 예비후보, 광산구 나선거구), 오동석(대구광역시 광역의회 의원 예비후보, 대구 수성구 제1선거구) 등 4명의 장애인 후보를 공천했다.

이날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은 "5·31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통해 장애인의 참정권, 자립생활, 교육권, 이동권, 활동보조의 문제 등 장애인이 한국사회에서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절실한 정책 대안을 이야기 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 8대 공약을 발표했다.

희망사회당 신석준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그동안 너무 다른 삶을 살아왔다. 5·31 지방선거에서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사회적 차별을 깨고, 장애인들도 사람답게,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광역의회 의원 예비후보(동대문 제1선거구)로 출마하는 박정혁 후보는 "많은 장애인들이 아직도 집과 시설에서 사람답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계층 중 대표적인 예가 장애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소외받는 계층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사회참여,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


a 왼쪽부터 신석준 대표, 박정혁 후보, 안효상 정책위원장, 이선주 단장

왼쪽부터 신석준 대표, 박정혁 후보, 안효상 정책위원장, 이선주 단장 ⓒ 위드뉴스

이날 희망사회당 안효상 정책위원장이 희망사회당 장애인정책의 총체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안 정책위원장은 "장애인 문제는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환경과 인식이 획일화되어 있는 상태로부터 기인한 문제"라며 "이동, 교육, 의료, 주거 등 사회적 권리로부터의 배제, 자본주의적 노동시장으로부터의 배제, 정치적 권리로부터의 배제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정책위원장은 "결국, 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기본권 실현, 사회적 연대강화, 장애인의 정치참여확보, 자본주의적 생산 질서의 변화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희망사회당의 장애인정책 기본방향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한 보편적인 기본권 실현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 ▲나눔과 연대의 가치가 실현되는 지역사회 공동체형성 등 크게 3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사회당 장애인선거기획단 이선주 단장이 '희망사회당 장애인정책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단장은 "시설 중심의 장애인정책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정책으로 전환하고,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또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이번 공약의 전체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의 8대 공약으로는 ▲장애인 이동권-저상버스 도입 50%, 장애인콜택시 도입 ▲장애인 교육권-장애인 교육지원 체계 확립 ▲장애인자립생활-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 도입 ▲장애인가정지원-가정지원센터 내에 장애인가정지원 전담부서 설치 ▲장애인 노동권-직업재활센터내 장애인고용지원부서 설치, 의무고용확대 ▲장애인이용시설 확대-장애인 주·단기보호센터 등 장애인이용시설 확대 ▲장애인 건강권-장애인 의료복지 지원 ▲장애여성 권리-장애여성 성폭력 상담소, 쉼터 운영 및 지원 등이다.

한편, 희망사회당 장애인후보단은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할 경우,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안정 자금과 같은 자립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 등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협의기구 설치 및 예산확보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검토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윤보라 기자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www.withenews.com)기자이며, 이 기사는 위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윤보라 기자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www.withenews.com)기자이며, 이 기사는 위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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