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인 오차드 거리를 거닐 때도 느낀 일이지만, 싱가포르 도심은 숲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차도와 인도 사이에는 예외 없이 꽤 넓은 가로수 숲과 화단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그래서인지 도심에서도 새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리앙 법원 옥상에도 숲이 무성하게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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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 옥상에 조성된 숲 ⓒ 강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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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 중간 허리에도 나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 강재규
싱가포르 강 유람선 위에서 만난 도시의 마천루 옥상과 허리에서도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자칫 무미건조하기 쉬운 도시에 인공과 자연을 조화시켜 생명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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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 허리와 옥상에서 자라는 나무들 ⓒ 강재규
빌딩의 옥상과 허리에도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비록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숲을 기르는 빌딩의 모습은 우리들이 흔히 만나는 서울의 도심 빌딩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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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시내에 있는 천연색 건물 ⓒ 강재규
싱가포르 강변을 벗어난 시내 거리에서 만난 예쁜 건물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치원 건물에서나 볼 수 있는 창문과 창틀이다. 이로 인해 도시는 사람에게 더욱 정감 있게 다가오고 밝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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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자를 배려한 빗물막이 천장 ⓒ 강재규
몇 해 전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지하철역까지 보행자들을 위해 빗물 방지를 위한 덮개를 씌운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싱가폴 시내에서도 그런 빗물 방지용 덮개를 만날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 행정의 결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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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2층 시내버스 ⓒ 강재규
싱가포르 거리에서는 2층 버스와 차량 2대를 연결한 버스를 자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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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소에 스테인레스로 설치된 간이벤치 ⓒ 강재규
버스정류소 앞에 설치된 스테인레스로 된 간이벤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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