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여당은 탄생할 이유가 없는 당"

공천장 수여식 참석차 광주 방문... "정말 고달프다...도와달라" 호소도

등록 2006.05.15 18:42수정 2006.05.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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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광주지역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100여명의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15일 오후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광주지역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100여명의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오마이뉴스 강성관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15일 광주를 방문해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없어질 당"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광주와 전남지역 공천장 수여식 참석차 이날 광주를 방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좀 도와주시오, 정말 고달프다"며 "사방이 벽이고 사면초가다. 믿을 곳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한 고향분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처음으로 DJ의 그늘에서 자립하기 위한 선거"라며 "승리한다면 장래가 확 열리고 지면 (당의 진로가) 밝은 편이 아니다"고도 했다. 그는 "열린당은 140여석을 가지고도 전북과 대전뿐이지만 민주당은 9석 가지고도 2곳은 확실하다, 이것이 민주당의 저력"이라며 "민주당은 창조적인 파괴를 통해 당이 거듭나고 다시 정치의 틀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원영 열린우리당 의원의 5·18 발언을 언급하면서 "열린당이 또 한번 광주시민을 모독했다"며 "열린당은 탄생할 이유가 없는 당"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광주전남지역 광역단체장 2곳과 기초단체장 27곳의 선거 전망에 대해 "무엇보다 광역단체장이 중요하다"며 "기초단체장의 경우 이 중 2/3가 당선되면 대성공이고 2/3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간담회를 마친 한 대표는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실 옥상에 열린 광주지역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수여식에서 광주지역 공천자들은 성명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민주당을 힘차게 부활시키고 무능·배신·분열의 뿌리 없는 정치집단을 통렬하게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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