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봉스님의 운구가 다비식 장소인 선암사 연화대로 향하고 있다서정일
지난 17일 봉원사 운수각에서 열반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 48호 단청기능보유자(단청장) 만봉스님의 다비식이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21일 불교계 인사와 많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다.
만봉스님은 190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7세 무렵 금어(불교에서 불화의 최고 경지에 이른 스님에게 주는 칭호)였던 예운 스님의 제자로 단청과 인연을 맺고, 붓을 들기 시작했으며 열반에 들 때까지 붓을 놓지않은 한국불교 전통 불화의 맥을 이어온 큰 스님이다.
스님의 불화작품은 중요 사찰과 지정된 문화재에 남아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마곡사, 금강산 표훈사·마하연·유점사, 봉원사, 회암사, 도선사, 선암사, 봉정사, 보문사, 법륜사, 경복궁 경회루, 경포대, 보신각 등이 있다.
<만봉 스님 연보>
1909 서울 출생
1916 예운 스님 문하 입문
1924 불교전문 강원 수료
1926 금어 자격 취득
1972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지정
1972 태고종 서울 교구 총무원장
1978 일본 3개월 순회전시
1989 전통공예관 특별 기획전
1998 은관문화 훈장 수상
주요작품 및 참가 불사
마곡사, 금강산 표훈사·마하연·유점사, 봉원사, 회암사, 도선사, 선암사, 봉정사, 보문사, 법륜사, 경복궁 경회루, 경포대, 보신각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