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박대표 피습 우리당에도 불행"

서산 시민들은 거리유세 보다 최명길씨에 더 큰 관심

등록 2006.05.22 17:42수정 2006.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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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동부시장을 찾은 김한길 원내대표와 부인 최명길씨, 조규선 서산시장 후보가 지지자들과 엄지손가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서산 동부시장을 찾은 김한길 원내대표와 부인 최명길씨, 조규선 서산시장 후보가 지지자들과 엄지손가락을 펼쳐 보이고 있다.안서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22일 충남지역 지원유세 중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불의의 피습을 당한 것은 박 대표의 불행일뿐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의 불행이고 열린우리당에게도 불행스런 일이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박 대표가 수술이 잘됐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다"며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대표 피습사건 이후 유세활동 등을 전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재개하게 됐다"며 "이런 불행스런 일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표 피습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듯 연설머리에 이같이 밝히고 연설 내내 박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 등은 피했다.

그러나 이날 지원유세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김 원내대표의 유세에는 관심이 없는 듯 무심히 지나치던 시민들도 함께온 최명길씨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거나 달려가 악수를 청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정치인보다는 '스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같은 시민들의 분위기를 의식한 듯 안내하는 당 관계자들도 "김한길 원내대표의 부인 최명길 여사가 함께 왔다"고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5·31지방선거 대전충청특별판>바로가기→5·31 Ohmynews choice 지방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덧붙이는 글 *<5·31지방선거 대전충청특별판>바로가기→5·31 Ohmynews choice 지방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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