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배달 중간 중간 거리유세에 나서는 김후보, 다른 유세차량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서정일
김 후보가 가스 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부터라고 한다. 공단에서 어렵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커가는 아이들 뒷바라지 하기가 벅찼던 것. 가지고 있던 가스면허증을 활용하여 가스배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성실하게 일하다보니 이제는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려웠던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자 한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세차량에 오른다.
김 후보의 유세차량을 따라 시내를 한 바퀴 돌다보니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엔 서너 대씩의 유세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음악에 맞춰 선거운동원들은 율동을 차량연단에서는 목청껏 연설을 해대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조용히 명함을 들고 차에서 내린 김 후보, 상인의 손을 잡으면서 "김유옥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 한 마디 남기고 또 가스배달 홍보차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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