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청소년운동본부 등 청소년 관련단체들이 모여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를 열었다. '우리 동네 청소년들 기권은 없다'라는 문구가 쓰인 알림판이 눈에 띈다.1318 바이러스
이들은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당당한 대한민국의 유권자임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관(51)씨는 "젊은이들이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이 나라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나도 어른으로서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이번 선거에 꼭 투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동아리에서도 지방선거 열띤 토론
북채와 궁채로 장구를 치고 꽹가리를 치는 풍물패 연습장에서도 지방선거 토론열기가 한창이다. 인하대학교 풍물패 김지훈(20)군은 "요즘에는 풍물연습 시간에 선거에 대한 얘기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면서 "모르는 것은 선배들로부터 듣고 또 궁금한 것은 토론을 통해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선거권을 갖는 빠른 85년생 서울여자대학교 윤보은(20)양은 이미 선거권을 가졌던 또래 친구들에게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먼저 투표권이 주어졌던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는 윤양은 "투표를 하고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 당황했었다는 친구들이 있었다"면서 "특히나 이번에는 6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하니 후보를 외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