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30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에서부터 우리당에 힘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오마이뉴스 강성관
먼저 광주·전남지역에서 민주당에 뒤쳐지고 있는 열린우리당애소눈 정동영 의장이 이날 오전을 광주광역시 광주공원에서 조영택 광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할애했다. 광주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위기감과 기대감 때문이다.
정 의장은 거리 유세에서 "광주가 경제는 낙후됐지만 정치의식은 선진화됐다는 말을 듣는다"며 "'광주가 낙후됐다'는 이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는 조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정 의장은 "한나라당의 반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4월이 아니라 6월에 방북하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북을 위해서도 열린우리당을 밀어달라"고 했다. 또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퇴원과 대전 유세를 언급하며 "피습 사건으로 선거가 훼손되고, '묻지마 투표'가 휩쓸고 있다"면서 "대전 탈환을 위해 퇴원하자마자 대전유세에 나선 것은 상식과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의 전국 석권을 막을 당은 민주당이 될 수 없다"고 역설하고 "한나라당에 맞설 힘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9일 새벽 0시부터 48시간 마라톤 유세를 펼치고 있는 조영택 후보는 "거짓말하거나 허풍떨지 않겠다, 특정정당의 뒤처리를 하는 시장은 되지 않겠다"며 "계속 전진해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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