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손모심기 풍경

부산귀농학교 '손모내기에서 추수한 쌀 구매까지' 행사

등록 2006.06.12 08:41수정 2006.06.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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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내기에서 추수한 쌀 구매까지'는 부산귀농학교에서 3년 째 진행 중인 농사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쌀겨농법으로 9년간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는 송용철․문춘자(경남 창녕 길곡)씨 부부의 논 700평과 부산귀농학교 생명텃밭 논 400평에 손모심기에서 김매기, 추수한 쌀 구매까지의 모든 진행과정을 함께 합니다.

창녕에서는 쌀겨농법으로, 생명텃밭 논에서는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수확이 작고 많은 것에 상관없이 1인당 18만원으로 쌀을 봄에 미리 구입하고 가을에 수확하면 나누어 가지는 방식입니다.

모내기도 전통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모판을 이용하지 않고 못자리를 만드는데, 논에 평탄작업을 하고 볍씨를 뿌려 모를 키웁니다. 이렇게 키운 모를 손으로 뜯어서 묶어 모내기 작업을 하는 것을 '모를 찐다'라고 합니다. 모를 찌고, 모를 심고, 시원한 막걸리와 신나는 사물놀이와 함께한 손모심기를 했던 하루를 소개합니다.

a 못자리의 모를 손으로 찌고 있습니다. 손으로 옮기기 쉬울 정도로 묶어서 모내기 할 곳으로 옮깁니다.

못자리의 모를 손으로 찌고 있습니다. 손으로 옮기기 쉬울 정도로 묶어서 모내기 할 곳으로 옮깁니다. ⓒ 이종혁


a '모'와 '피'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아랫쪽 중심이 하얗게 구분되는 것 2개가 '피' 제일 위의 것이 '모'

'모'와 '피'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아랫쪽 중심이 하얗게 구분되는 것 2개가 '피' 제일 위의 것이 '모' ⓒ 이종혁


a 묶어 온 모를 모내기 할 논에 골고루 던져 넣습니다. 모내기 하면서 필요한 만큼 풀어서 씁니다.

묶어 온 모를 모내기 할 논에 골고루 던져 넣습니다. 모내기 하면서 필요한 만큼 풀어서 씁니다. ⓒ 이종혁


a 모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번에 2~3포기씩 뜯어서 심습니다.  '어이여~'구령과 함께 못줄이 넘어갑니다.

모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번에 2~3포기씩 뜯어서 심습니다. '어이여~'구령과 함께 못줄이 넘어갑니다. ⓒ 이종혁


a 도시에 살지만 오늘 하루는 농부의 마음으로 풍년을 기원합니다.

도시에 살지만 오늘 하루는 농부의 마음으로 풍년을 기원합니다. ⓒ 이종혁


a 논두렁 구석구석까지 남은 모를 심습니다.

논두렁 구석구석까지 남은 모를 심습니다. ⓒ 이종혁


a 이런 날 빠질 수 없는 것이 막걸리. 크~ 시원하다.

이런 날 빠질 수 없는 것이 막걸리. 크~ 시원하다. ⓒ 이종혁


a 흥겨운 풍물 한 마당이 벌어지자 동네 어르신이 함께하시며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흥겨운 풍물 한 마당이 벌어지자 동네 어르신이 함께하시며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종혁


a 얼씨구~ 쿵덕쿵덕. 흥겨운 시간들

얼씨구~ 쿵덕쿵덕. 흥겨운 시간들 ⓒ 이종혁


a 흥겨웠던 시간만큼 올해도 풍년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농업도 활짝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흥겨웠던 시간만큼 올해도 풍년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농업도 활짝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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