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일렬로 줄을 서 염생식물씨앗을 파종하고 있는 모습전주환경운동연합
지난 5월, 악취 발생과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7톤의 폐사된 패류를 수거한데 이어 다시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새만금생명리포트 제1호 참고) 하루 40여명의 인근 주민과 트랙터 3대가 하루 약 1.6톤씩 패류를 수거하고 있다.
또 염해와 비산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끝막이 후 노출된 갯벌 6603㏊(1980만평) 가운데 1434㏊(430만평)에 1억4800만원을 투입하여 이달 15일까지 나문재·칠면초 등의 염생식물 7톤을 파종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발아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칠면초는 주로 염습지에서 자라고 나문재는 주변에서 서식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생태계 이식이라기보다 그야말로 염해피해만을 줄이기 위한 근시안적인 복원계획이다.
농촌공사는 "시화호와 화옹호의 피해사례를 반영한 대책을 수립했고, 수문개폐 조작으로 염도를 조절할 수 있기에 때문에 저서생물의 일시적인 폐사로 인한 수질 오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가장 크게 우려됐던 패류의 폐사문제는 잇단 수거로 현재까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며, 갯벌이 건조되면서 악취도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아무런 문제없이 목표 수질을 달성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농촌공사가 생각하는 대로만 진행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6월 말 장마 시작, 새만금호 적조 현상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