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GM대우차 노조 부평 공장을 포함한 창원, 군산, 정비지부 에서 8400여 조합원이 참여하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였다. 개표결과 총원 9149명 대비 찬성 6790표(총원대비74.2%)로 가결되었다.
작년에 비해 다소 높은 찬성율을 보인 이번 투표는 산별노조 전환 투표와 병행하여 실시를 하였다. 일단 동종사의 산별투표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산별투표는 개표를 미룬 채 쟁의행위에 대한 투표만 개표하여 발표했다.
이후 GM대우차 노조는29일 쟁의대책위를 열어 향후 일정을 세울 계획이며, 여기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에 따르면 작년과는 다르게 그동안 GM의 부평공장 인수 조건 때문에 쟁의를 자제해 왔으나 올해는 통합이후 치러지는 임단협이라 쟁의행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난2001년 정리해고 파업이후 만 5년 만에 벌이는 파업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9차 교섭까지 하고 29일 10차 교섭을 앞두고 이렇다할 회사의 제시 안이 없었으나 10차 이후부터는 회사측의 제시안이 물꼬를 틀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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