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근심없이 환하게 웃는 세상 올까요?

저도 아이처럼 속절없이 웃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등록 2006.07.05 11:33수정 2006.07.06 09:45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주말 조카와 함께 지리산골 문수사에 다녀왔습니다.

문수사에는 곰이 살고 있는데 이 녀석이 곰을 어찌나 무서워하는지 벌벌 떨더군요.
"곰은 철창 속에 있어서 나오지 못해."

말을 해도 녀석은 여전히 부르르 떨면서 철창 속에 있는 곰에게 다가서지 못합니다. 결국, 곰을 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도망치더군요.

으으윽, 곰이 무서워요.

문수사 반달곰.
문수사 반달곰.조태용
그리고 절을 한 바퀴 돌고 나오는데 조카가 철창 속에 곰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유인즉슨 그 앞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곰을 구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곰 앞에 있는 것을 보고는 저도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물놀이하는 조카.
물놀이하는 조카.조태용
잠시 곰을 보고 있는가 했더니 어느새 물가에 웅크리고 앉아서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조태용
"삼촌이 사진 찍어 줄게" 웃어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다양한 표정을 짓더군요.

조태용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조태용
저도 저렇게 속절없이 웃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근심하나 없는 아이의 표정을 보시면서 지루한 장마, 우울한 마음, 피곤한 하루를 달래보세요.

조태용
누구나 근심 없이 환하게 웃는 세상이 올까요?

덧붙이는 글 | 참거래농민장터(open.farmmate.com)과 유포터에도 보냅니다.

덧붙이는 글 참거래농민장터(open.farmmate.com)과 유포터에도 보냅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리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참거래농민장터(www.farmmate.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감 10개에 5천원, 싸게 샀는데 화가 납니다 단감 10개에 5천원, 싸게 샀는데 화가 납니다
  2. 2 산림청이 자랑한 명품숲, 처참함에 경악했습니다 산림청이 자랑한 명품숲, 처참함에 경악했습니다
  3. 3 대학가 시국선언 전국 확산 움직임...부산경남 교수들도 나선다 대학가 시국선언 전국 확산 움직임...부산경남 교수들도 나선다
  4. 4 해괴한 나라 꼴... 윤 정부의 낮은 지지율보다 심각한 것 해괴한 나라 꼴... 윤 정부의 낮은 지지율보다 심각한 것
  5. 5 '유리지갑' 탈탈 털더니...초유의 사태 온다 '유리지갑' 탈탈 털더니...초유의 사태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