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방송위원회 앞에서 열린 방송위원 선임 반대 집회임순혜
언론노조는 7월4일 12시 서울시 목동 방송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문성과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송위원의 선임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강동순, 전육, 이춘발씨가 방송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방송위원 3기 구성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방송위원회 지부의 입장을 밝혔다.
언론노조는 "국회의장의 추천을 받은 강동순 KBS 감사는 KBS 민영화를 주장하는 인물로 KBS 문서유출 의혹이 있으며,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전육은 당시 삼성그룹의 X파일 사건에 관여된 인물로, 방송법 금지조항인 신문과 방송 겸업금지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언론노조는 "이춘발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전 노무현 대통령 언론특보를 맡았었기 때문에 정치적 독립성을 담보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방송위원을 선임해 줄 것을 주장했다.
방송위원 선임 9명중, 문화관광위에서는 최민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김우룡 한국외대 신방과 교수,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을 방송위원으로 추천하였으며,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 합의하여 주동황 광운대 교수, 강동순 KBS 감사, 전육 전 중앙일보 사장 등을 청와대에 통보하였고, 청와대 추천 3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