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미술관. 인상파 화가라면 이 건물의 빛을 어떻게 그려낼까?박태신
한가람미술관(3층)에서는 9월 3일까지 <빛을 그린 화가들 ‘ 인상파 거장전’>이 열리고 있는데 이젠 이 전시회를 둘러볼 차례다. 익히 아는 화가들 마네, 모네, 르느와르 등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들이 책에서 자주 접하던 위 화가들의 대표작이 아니라는 점이 다소 아쉽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메리 캐사트, 윌리엄 메릿 체이스, 찰스 커트니 커란 등의 미국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인상주의가 미국에 전래되어 정착한 것이다. 사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모두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의 소장품이다.
<인상파 거장전>을 구경했으면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방학기간 동안 열리는 <미술과 놀이전>에도 아이들 손잡고 들어가 보자. 유희와 놀이적 요소를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크게 4가지 놀이가 주제다. '시각적 유희, 눈의 놀이', '인간과 동물의 만남', '재료의 유희, 맛있는 놀이', '인터랙티브 조각의 세계' 등. 미술관을 나오기 전 아트샵에서 기념이 될 만한 물건을 하나씩 구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