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편지는 다짐과 약속의 나무에 걸렸다. 어느순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박미경
어린이들은 '1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바른 인터넷 사용습관을 기르기 위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편지 중에는 "고집 센 나를 나라사랑하고 분노를 다스리며 기다리고 절약할 줄 아는 나로 바꾸겠다"(심창훈·5년)거나 "나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최고가 되기 위해선 게임의 늪에서 빠져 나와 더 열심히 공부하자"(문현준)는 등의 다부진 각오도 들어 있었다.
그 중에는 "금요일만큼은 절대로 컴퓨터를 하지 않겠다"는 실현 가능한 약속이 있는가 하면, 1∼2주일에 2∼3번 한번에 30분씩만 컴퓨터를 하겠다는 엄청난 의지가 필요한 약속도 있었다.
이날 어린이들이 작성한 편지는 '다짐과 약속의 나무'에 걸렸다.
캠프를 주관한 홍경욱 화순지회장은 "도곡초교 학부모 중 절반 이상이 시설하우스에 종사해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우스에 매달리고 있다"며 "자녀들이 집안에 컴퓨터와 남겨지는 시간이 많아 바른 인터넷 사용 지도의 필요성을 느껴 캠프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의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아 문제라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자녀의 인터넷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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