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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남로당 당사 ⓒ 김영진
아직 철원에 남아 있는 노동당 당사이다. 철원을 지나면서 우연하게 이곳을 지나게 되었다.
옛 노동당사는 무수한 총알 자국과 포탄으로 건물은 거의 형태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 허물어진 노동당사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민통선에 접해 있는 이곳은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올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았다. 아버지가 계신 곳을 항상 다니던 길로 가지 않고 새로운 길을 통해 가보자 나서다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 곳, 이곳이 남로당의 역사를 말해주는 곳이라니….
인상이 무척 강하게 남았다. 남편이 철원 일대를 지나면서 이곳에 있는 이렇게 많은 부대들 때문에 우리가 편히 잠잘 수 있는 거라고 했는데 이곳을 보니 정말 전쟁의 비참함을 실감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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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점 이름도 아직 노동당사 매점이다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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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들 세대엔 진정 전쟁이 영원히 사라지길... ⓒ 김영진
덧붙이는 글 | 이곳에 얼마나 많은 피끓는 젊은 죽음들의 아우성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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