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와 함께 한 여름밤

야외 품바 공연, 대구에서 열려

등록 2006.08.19 16:30수정 2006.08.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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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품바타령이 열대야의 더위도 잊게 했다.

품바타령이 열대야의 더위도 잊게 했다. ⓒ 임석교


열대야를 식혀줄 '야외 품바 공연'이 18일 저녁 8시 대구 서구문화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당초 야외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태풍 ‘우쿵’의 간접적 영향으로 흐려지는 날씨 때문에 대공연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행사가 진행됐다. 저녁 8시에 공연이 시작되는데도 불구하고 미리 찾아온 주민들이 많아 리허설 중에도 관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행사는 “춘심이의 끼가 하늘을 달했다”등 품바의 애환과 코믹의 맛을 보여주었고, 품바들의 처절함에 눈물 흘리고 코믹에 웃는 한풀이로 연세 드신 분들의 옛 추억을 되삼게 했다.

a 어깨춤 둥실둥실 '경기민요'

어깨춤 둥실둥실 '경기민요' ⓒ 임석교


a '품바 놀이'를 선보인 전국 품바왕 최민씨.

'품바 놀이'를 선보인 전국 품바왕 최민씨. ⓒ 임석교


또한 품바타령 이후 박진희국악연구원의 '경기민요'와 전국 품바왕인 최민씨가 직접 출연해 ‘품바 놀이’의 정수를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주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장기자랑과 대구광역시 국악협회 시조분과위원장 지현주의 '회심곡', 인기가수 이효진씨의 열연과 마지막으로 품바들이 관람자들에게 엿을 나누어주는 엿판놀이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대공연장 전 층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열대야로 지쳐 힘든 심신을 흥겨운 공연으로 달랬다.
a 엿 먹고 건강하세요. 엿판놀이.

엿 먹고 건강하세요. 엿판놀이. ⓒ 임석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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