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꽃 보셨나요?

스스로 풍선을 만드는 부레옥잠 예쁜 꽃을 만났습니다

등록 2006.08.25 14:57수정 2006.08.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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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은 8-9월에 꽃이 핍니다.
부레옥잠은 8-9월에 꽃이 핍니다.조태용
아침에 구례에서 구례구역 가는 길 연못에서 만난 부레옥잠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꽃이 너무 예쁘더군요. 부레옥잠은 생명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 합니다. 스스로 풍선을 만들어서 물에 둥둥 떠서 살구요. 하지만 습지가 줄어들면서 사람이 만든 연못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하지만 꽃은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생명력이 강하지만 꽃은 연하고 부드럽습니다.조태용
스스로 풍선을 만들어 물에 떠서 살아갑니다.
스스로 풍선을 만들어 물에 떠서 살아갑니다.조태용
꽃의 모양은 히아신스와 비슷 하다고 합니다.
꽃의 모양은 히아신스와 비슷 하다고 합니다.조태용
풍선을 가지고 있는 부레옥잠에게 연못은 감옥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둥실 떠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살다가 다시 떠나고 싶을 때 자유롭게 떠나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연못에서 물과 함께 빛나는 부레옥잠
연못에서 물과 함께 빛나는 부레옥잠조태용
나그네 꽃이 연못에 정착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의 의지에 따라 옮겨지기 했지만 부레옥잠 강한 생명력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부레옥잠은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닮은 것 같습니다.

부레옥잠은 강하지만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습니다.
부레옥잠은 강하지만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습니다.조태용
부레옥잠의 꽃은 질긴 생명력과는 다르게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 바람이 연못에 조금만 불어도 흔들리더군요. 8~9월이 부레옥잠이 꽃을 피우는 시기라고 합니다.

부레옥잠이 핀 연못에 찾아가보세요. 수줍게 피어난 부레옥잠의 수려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덧붙이는 글 | 농산물 직거래 참거래 농민장터(www.farmmate.com) SBS유포터에도 보냅니다.

덧붙이는 글 농산물 직거래 참거래 농민장터(www.farmmate.com) SBS유포터에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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