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자료사진)오마이뉴스 권우성
국방부는 또 군장병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보고 장기복무 군의관 비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군의관 급여 수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장기복무 군의관(35세 소령 기준)의 경우 연봉이 약 4800여만원 수준이다. 이는 민간 전문병원의 일반적인 급여 수준인 8000여만원에 비해 절반(58%) 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현재 군이 보유한 군의관 중 97%가 단기복무군의관으로 채워져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장기적으로 군의관 급여 수준을 민간의 80%까지 끌어올려 장기복무군의관의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가 운영하는 의·치대전문대학원을 설립해 매년 40명에 달하는 군의관을 배출할 예정이다. 매년 선발되는 군의사관후보생 40명에게는 군에서 장학금이 지급되고, 졸업 후 최소 10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된다.
아울러 민간과의 협진체제를 강화해 격오지 근무 장병이 위급할 경우 가장 가까운 민간병원에서 1차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는 낙후된 군 의료시설을 현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첨단의료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대학병원 수준의 기술과 장비를 보우한 국군중앙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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