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립대 예비학부 어학원 제주도 개원

5개월 과정 뒤 러시아서 수업

등록 2006.09.05 20:10수정 2006.09.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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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0일 제주자치도에 모스크바국립대학의 예비학부 어학원과정이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필수 10개월 예비학부 과정 중 5개월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나머지 5개월은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예비학부에서 수업을 받으면 학부에 입학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모스크바국립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약 5개월 간 러시아 체류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어학원 본원은 제주에, 분원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설치될 계획이다. 교수진은 모스크바국립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한국인으로서 러시아어 전공자로 이뤄진다. 어학원은 일반/대학반(지원자 중 선정), 고등반(100-300명)으로 구성되며, 초 중등반은 준비 중이다. 수업은 문법 기초강의가 주 5회 마련되며, 인터넷 교육도 이뤄진다.

예비학부 어학원 원장은 이해남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객원교수가 맡았다. 교재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파견된 러시아 교수들이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18일 모스크바국립대학 국제교육원에서 한국 예비학부 어학원 운영에 대한 정식계약이 교육원측과 모스크바국립대학 예비학부 어학원과정 유치위측 사이에 체결됐고, 8월 2일 제주 본원의 설립 운영에 대한 등록증을 제주시교육청이 발급했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는 어떤 곳?

모스크바국립대학교는 1755년 러시아의 석학 미하일 로모노소프에 의해 설립되었다. 붉은 광장(현재 역사박물관 자리 부근)에 만들어졌으며, 3학부(철학, 법학, 의학)로 출발하였다.

1820년에 이르러 총학생수가 500여명이 됐으며, 4개 학부 아래 6개 학과(윤리학, 정치학, 물리학, 수학, 의학, 언어학)로 운영됐다. 수업기간은 3년. 1863년에 학생수 1500여명에 4개 학부(역사-어문, 물리-수학, 법률, 의학)로 개편되었다.

1917년 10월 혁명이후 국립대학교가 되었으며 1948년 3월 구소련정부는 레닌 언덕에 새로운 대학 건물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53년 본관 완공에 이어 70년 제1인문회관, 78년 제2인문관 건물이 차례로 완성되었다.

현재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엔 18개 학부(기계-수학, 인공두뇌-계량수학, 물리, 화학, 생물, 토양, 지질, 지리, 의학, 역사, 어문, 외국어, 철학, 사회, 심리, 경제, 법, 신문방송)와 아시아아프리카 대학, 8개 학문 연구소(공학, 핵물리, 소립자, 물리학, 천문, 계량, 생물, 인류, 세계문명) 산하에 25000여명의 학생, 5000여명의 아스피란트(한국의 대학원 과정), 5000여명의 연구원 그리고 158개국에서 온 약 1500여명의 외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 객원 교수인 이해남 교수를 수 차례 취재하였고, 사실확인을 거쳐, 관련정보를 모아 모스크바 국립대학 예비학부 어학원에 대한 기사를 써보았습니다.

덧붙이는 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 객원 교수인 이해남 교수를 수 차례 취재하였고, 사실확인을 거쳐, 관련정보를 모아 모스크바 국립대학 예비학부 어학원에 대한 기사를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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