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같은 소금기에 둘러쌓인 연두빛 열매김계성
먼 옛날 사람들은 채소나 물고기 등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소금을 섭취하게 되었을 것이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산골사람들은 붉나무 열매에 붙어있는 하얀 가루를 물에 풀어 소금을 얻어냈으며 간수 대신 두부를 만드는데 썼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 소금은 천일염으로부터 오늘날의 죽염, 레몬소금, 후추소금, 유기농소금, 암염, 호수소금에 이르기까지 발전되었으며 짜지 않은 소금이 더 비싸다는 이른바 귀족소금은 시중에서 보통 소금의 수십 배 혹은 수백 배까지도 호가하는 게 요즘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