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있는 세기공원에서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하이 국제 입체 화단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재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큰 마음을 먹고 공원에 가서 풍경을 살짝 스케치 해보았습니다.
세기공원은 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일 만큼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한 세기공원이라고 쓰여진 전철역에서 내리면 공원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편도 무척 편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입장료가 있다는 점입니다. 평상시에는 입장료가 중국 돈으로 20원이지만 지금은 대회 기간 중이라 35원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아주 싼 곳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서 작품들을 구경하고 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입장권 뒷면에는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번호와 작품이름을 쓰면 1등 5명에게는 중국돈 4000원, 2등 10명에게는 2000원, 삼등 30명에게는 500원을 준다는 안내가 적혀있었습니다. 작품도 보고 산책도 하고 상금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작품을 보는 데만 정신이 팔려서 작품 번호와 작품 이름을 외우지 못해 응모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이제 감상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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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작품 중 찾은 것은 바로 대장금!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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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에펠탑 못지 않습니다.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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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서 보면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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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면 작고 귀여워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제법 무게 있어 보입니다.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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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날아가는 듯 합니다.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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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 수 있을까요?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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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개구리가 이만하다면 잡아먹히는 것은 사람이겠죠?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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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실제 건물을 보는 듯 합니다.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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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중국 땅에서 용은 빠지지 않습니다. ⓒ 양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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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면 혀가 다 데일 것만 같습니다. ⓒ 양중모
덧붙이는 글 |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centurypark.com.cn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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