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순천역 광장에 시민단체와 순천시민등 800여명이 모여 집회를 갖고 상경(서울)투쟁을 결의했다서정일
이에 순천범대위 관계자는 "결국 한국 마사회가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강행하는 이유는 뒤에 정부가 버티고 있고, 순천화상경마장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여 결정한 사업이었기 때문에 강행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그 관계자는 "이번 상경(서울)투쟁에서도 (정부와 한국마사회가) 확답 없이 화상경마장 설치를 계속 강행할 경우 대정부 투쟁까지 벌이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에 있을 순천시민과 원주시민의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 상경(서울)투쟁은 그동안 정부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반대 집회를 벌이던 것과 달리 정부와 국회가 나서 마사회법을 개정하라는 요구하는 '화상경마장(장외마권발매장) 관련 대정부 투쟁'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지난 3년간 순천 화상경마장 설치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와 순천시민단체는 여러 가지 점에서 이견을 보여왔다.
한국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이 건전한 스포츠 시설이며, 교통문제 유발이 작고,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와는 달리 순천시민연대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산업이며, 주차문제 등 교통혼란, 그리고 찬성동의안 서명 조작과 사업주 봐주기식의 불법적 강행"이라 주장해 왔다.
덧붙이는 글 | SBS 유포터 뉴스에도 송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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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원주시민 1천여명 '화상경마장 반대' 상경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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