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로 참석한 순천시 풍덕동에 사는 강옥자씨가 멘티로 연결된 학생과 이야기 하고 있다서정일
그동안 순천지역에서 멘토링 교육은 가출 청소년이나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시민단체에서 간간히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예방을 목적으로 교육청과 시민단체가 나서서 일반 불우아동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체계적인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교육의 책임을 맡고 있는 양동화 순천YMCA 간사는 “아직도 멘토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서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일부 교육자들까지도 멘토링이 방과 후에 숙제를 돌봐주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이번 발대식이 모든 분들이 멘토링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아빠, 엄마, 누나, 형님과 같은 멘토를 만난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다면서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멘티로 교육에 참가한 35명의 아이들은 이구동성 “좋아요”를 연발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학교나 사회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이 자리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정서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덧붙이는 글 | SBS 유포터 뉴스에도 송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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