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통선에서 발견한 솔잎에 핀 우담바라 22송이김계성
보기 드물지만 아무 데서나 피어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우담바라는 풀잠자리알이라고 한다.
우담바라는 아직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그야말로 상상 속의 꽃이다. 전설에 의하면 여래나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 비로소 피어난다는데 불가에서는 3천년만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고 전래되어 왔다.
한때 모 사찰에 피어난 우담바라의 친견 법회에는 고관대작들과 수천의 신도들로 대성황을 이룬 일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우담바라를 풀잠자리 알이라고 주장하지만, 풀잠자리 알이 불교에서 말하는 우담바라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필자만의 욕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