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예쁜 일요일. 을숙도를 찾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철새들의 방문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도, 새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조용하게 을숙도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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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숙도 일주도로에서 바라본 신평공단의 모습. 공장굴뚝의 연기가 숨막힙니다. ⓒ 이종혁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신평공단 굴뚝의 연기들이 오늘따라 더욱 선명합니다. 멀리 다대포쪽의 아미산 능선을 깎아내고 건설중인 아파트의 모습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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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도로는 명지대교 건설공사로 막혀있습니다. 잘 모르고 걸어들어가다보면, 한참을 돌아나와야 합니다. ⓒ 이종혁
일주도로를 걸어서 돌아가는 길이 막혀있었습니다. 공사중 표시는 보았는데 진입도 못하게 막아둔 것은 몰랐습니다. 한참을 걸어 들어가서야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좀더 눈에 띄는 안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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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교공사가 한창입니다. 한 때,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 였던 을숙도는 명지대교로 또 신음하고 있습니다. ⓒ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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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위 부표위로 왜가리가 쉬고 있습니다. ⓒ 이종혁
바다쪽으로는 커다란 왜가리가 몇 마리 보입니다. 겨울철에 보았던 많은 오리들과, 갈매기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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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갈대숲이 펼쳐집니다. 하얗게 뒤덮일 갈대꽃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이종혁
을숙도 하면 생각나는것이 바로 갈대숲과 수로입니다. 하얗게 벌판을 뒤덮을 갈대꽃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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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척을 느끼고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 이종혁
겨울이 되면 추운 지방에서 철새들이 겨울을 보내러 옵니다. 그리고 텃새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원래 철새였으나 을숙도가 마음에 들어 텃새가 되어버린 새들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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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가 우아한 발걸음으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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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부터 1월사이에 많은 철새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몇몇 텃새는 관찰이 가능합니다. ⓒ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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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소식과 함께 더 많은 철새들이 을숙도를 찾아오길 바랍니다. ⓒ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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