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향 가득한 동산으로 오세요!"

낮엔 허브향, 밤엔 별과 달빛이 가득한 강동구 일자산 '허브공원'

등록 2006.09.27 19:44수정 2006.09.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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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일자산'에 허브공원이 9월21일 완공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허브공원은 말 그대로 '허브'로 가득한 공원이다. 길동배수지 상부에 조성된 이 공원은 당초 '초화류' 위주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원생,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사계절이용 가능한 시설 및 프로그램의 도입 필요성을 느껴 강동구가 서울시도시공원위원회에 변경계획안을 제출하여 이번에 '허브공원'이 완공되게 되었다.


a 공원 조감도

공원 조감도 ⓒ 정연창

기자가 찾아간 '일자산 허브공원'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린아이들과 양산을 든 아주머니들,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이 공원 이곳저곳을 흥미롭게 둘러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공원에서의 첫 느낌은 '강한 허브향기'였다. 딱히 어떤 향기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향기가 '뒤죽박죽' 뒤섞인 '비빔밥 같은 향기'였지만 그래도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향기임에는 틀림없다.

a '일출 전망대'에서 바라본 허브고원 전경

'일출 전망대'에서 바라본 허브고원 전경 ⓒ 정연창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밤이 더 좋습니다. 공원 바닥 곳곳에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을 설치, 시시각각 변화무상한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직경 75m 천문도를 공원 바닥에 조명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동·서쪽에 마련된 전망대 위에서 북극성을 비롯하여 견우와 직녀 별자리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습니다" 기자가 전화로 밤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관계자의 답변이다.

a 별빛 보려면 이곳 천문대 에서...

별빛 보려면 이곳 천문대 에서... ⓒ 정연창

야간, 안전을 위한 대책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소 외진 곳에 공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해 순찰을 요청할 계획이며, 공원에 CCTV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야간에도 마음 놓고 이용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라는 답변을 듣고서야 마음이 놓인다.

a 테마가 있는 허브 '차 의 정원'

테마가 있는 허브 '차 의 정원' ⓒ 정연창


a 테마가 있는 허브 '향기 의 정원'

테마가 있는 허브 '향기 의 정원' ⓒ 정연창


a 테마가 있는 허브 '감촉 의 정원'

테마가 있는 허브 '감촉 의 정원' ⓒ 정연창

공원은 총3000여 평으로 조성되었으며 자스민, 에케네시아, 민트 등 스치기만 해도 진한 향기를 발산하는 '향기허브'가 심어져있다. 중앙부 원형공간에는 감촉, 향기, 차, 맛의 정원 등 '테마가 있는 허브' 공간으로 조성되어 만져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차 원료가 되는 허브'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약용으로 쓰이고 있는 허브'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a 향기에 취해

향기에 취해 ⓒ 정연창


a 맛에 취해...

맛에 취해... ⓒ 정연창


a 색깔에 취해...

색깔에 취해... ⓒ 정연창

덧붙이는 글 | 구 관계자는 이 공원이 개장되면“길동생태공원과 부설 문화센터와 더불어 허브-천문공원은 또 다른 명소로 구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장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른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9월21일(목) 아침부터 일반에 개방 되었다. 허브-천문공원은 길동사거리에서 상일IC 방향(하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생태공원 사거리를 지나 문화센터 앞에서 하차.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있다.

덧붙이는 글 구 관계자는 이 공원이 개장되면“길동생태공원과 부설 문화센터와 더불어 허브-천문공원은 또 다른 명소로 구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장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른 주민 참여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 공원은 9월21일(목) 아침부터 일반에 개방 되었다. 허브-천문공원은 길동사거리에서 상일IC 방향(하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생태공원 사거리를 지나 문화센터 앞에서 하차.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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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름다운 사연도 많고 어렵고 힘든 이웃도 참, 많습니다. 아름다운 사연과 아푼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가감없이 전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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