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안에 손짓하고 계신분이 스프링을 설계하신분이랍니다배상용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리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빌딩숲. 애써 노력해 볼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고마는 그저 그런 대도시. 그 삭막함 속에 사람들이 발을 담글 수 있는 하천을 만들고 다리며 분수대, 물속에는 형형색색 조명을 넣어 시민들의 눈을 끌게 만들었다. 낮에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두 얼굴을 가진 도시라고나 할까?
빡빡한 일정만 아니라면 청계천 물속에 발을 담그고 맥주라도 한잔 들이키고 잠깐만이라도 아름다운 조명을 즐겼으면 좋으련만, 그저 짧은 시간이 아쉽기만 했다.
'다슬기 조형물' 아래쪽 둥근 부분이 마치 추석 보름달같이 보인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