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경지에 이른 공예품.이현상
주말시장에서는 뭐 이런 걸 다 만들었을까 싶은 수공예품이 등장한다. 스푼과 포크로 만들어진 공예품, 앙증맞은 인형에서부터 대량생산하지 않는 수공예 초콜릿, 향료 등 굳이 지갑을 열지 않더라도 눈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대량생산과 최신식, 첨단시설…. 꼭 이런 것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곳곳에서 스윙 재즈와 팝을 연주하는 선량해 보이는 악사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예술적 성취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성이 오롯이 깃든 작고 귀여운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는 록스 광장. 단지 그들은 자신이 연주하는 것을, 자신이 만드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다.
▲록스 광장의 식당가이현상
떠들썩한 주말시장을 다 둘러보고 식사 시간이 되었다면 야트막한 언덕길 옆으로 들어선 식당으로 간다. 친구들과 여럿 어울려 간다면 펍에 들려 점심 식사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더없이 흥겨운 자리를 만들 수 있다.
▲버터구이 옥수수. 꼭 먹어보길.이현상
혹시 기회가 된다면 옥수수 버터구이를 사 먹어 본다. 조금 출출하다 싶을 때 먹어 본 옥수수 버터구이는 정말 일품이었다. 레바논계로 보이는 가족들이 파는 옥수수였는데, 달콤하고 구수한 옥수수 맛에 후추의 매콤한 맛과 소금의 짭짤한 맛까지 곁들어져 시드니에서 먹어 본 음식 중에 최고였다. 값은 단돈 2달러였다.
| | 록스 광장 가는 길 | | | |
| | ▲ 록스 광장은 하버 브리지 남단 아래에 있다. | ⓒ이현상 | 록스 광장은 하버 브리지의 남단 아래, 서큘러 키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시티레일 역은 서큘러 키 역이지만, 좀더 많은 노선의 시티레일이 정차하는 타운홀에서 내려 걸어가도 된다. 시드니 중심가에서 걸어서 15분 내외면 닿을 수 있다. 이전 기사에서 보타닉 가든과 오페라하우스, 서큘러 키를 소개했는데 록스 광장까지 묶어 하루 동안에 걸어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 이현상 | | |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