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내가 1등이다!

[현장] 제8회 우산문화제 '동남동녀 선발대회'

등록 2006.10.28 17:34수정 2006.10.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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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동녀로 선정된 남자·여자어린이입니다. 새침떼기 여자아이의 모습과 즐거워하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너무 재밌습니다
동남동녀로 선정된 남자·여자어린이입니다. 새침떼기 여자아이의 모습과 즐거워하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너무 재밌습니다배상용
부모들 마음은 모두 똑같은가 보다. 자식들이 좀더 예쁘고 똑똑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 말이다.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름대로 교육(?)을 받고 무대에 오르긴 했지만 수많은 관중 앞에 서보니 그저 얼떨떨하기만 하다.


며칠을 연습하고 외우고 또 외우게 했건만 엄마들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무대에 난생처음 올라온 꼬마들의 어색함과 부모님들의 불안감도 잠시, 이내 맡은바 임무(?)를 능숙히 소화하고 있는 아들, 딸들을 보니 그저 대견하기만 하다.

7살~8살의 꼬마들이다. 씩씩하게 무대에 올라온 남자아이들은 시를 외우고 웅변을 하고 앙증맞은 여자 꼬마아이들은 대부분 이효리, 보아, 아유미 언니를 좋아한다며 춤을 따라한다. 어른들은 그저 신기한 듯 웃으며 박수치기에 정신없다.

"아빠 자랑 한번 해봐요."

"예… 우리 아빠는 축구도 잘하고 야구도 아주 잘하십니다. 그래서 일요일이면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저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술도 매일 아주 잘 드십니다."

사회자의 질문과 너무나 솔직한 꼬마의 답변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울릉도에서 열리는 제8회 우산문화제(10월25일~28일) 행사 중의 하나인 울릉JCI 주관, 제6회 동남동녀 선발대회의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보았다.


배상용
이효리 언니같은 가수가 되겠다는 여자어린이의 춤이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이효리 언니같은 가수가 되겠다는 여자어린이의 춤이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배상용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이쁘기만 합니다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이쁘기만 합니다배상용
우리아빠는 술도 매일 잘 드십니다~ 이 말에 행사장은 한바탕 웃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우리아빠는 술도 매일 잘 드십니다~ 이 말에 행사장은 한바탕 웃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배상용
아빠한테 뭐라고 자랑할거야?
아빠한테 뭐라고 자랑할거야?배상용
중국 기예단의 공연에 주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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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동녀선발대회에 참가한 20명의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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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가장 잘 추었던 여자어린이 두명이 재능상에 뽑혔답니다
춤을 가장 잘 추었던 여자어린이 두명이 재능상에 뽑혔답니다배상용
우산문화제 대회장이신 이우종 문화원장님과 동남동녀선발대회를 주관한 울릉JCI 한광호 회장님과 한 컷
우산문화제 대회장이신 이우종 문화원장님과 동남동녀선발대회를 주관한 울릉JCI 한광호 회장님과 한 컷배상용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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