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호
한편 이날 기념 미사에는 김수환(85) 추기경이 참석해 마산교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 추기경도 올해로 주교로 서품된 지 40주년을 맞았다. 마산교구가 설정 40주년을 맞은 것과 같다.
김 추기경은 1966년 5월 31일 지금의 마산 성지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주교 서품식(敍品式·신부에서 주교가 되는 완전한 신품성사에 올리는 예식)과 착좌식(着座式·주교가 교구장으로 취임하는 의식)을 갖고 초대 교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김 추기경은 2년 가량 마산교구에서 일하다 한국교회 최연소 서울교구장으로, 세계 최연소 추기경으로 임명받는다.
김 추기경은 최근 주교 수품 40주년을 맞은 회고에서 "내가 가장 살고 싶었던 곳은 마산으로 처음 주교가 된 뒤 그렇게 순정을 갖고 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마음으로 일했던 그때가 참으로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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