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장기자랑(대구 달서 생협)정학윤
행사는 '개회식'과 '문화공연', '행사마당'으로 진행되었는데,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하였다.
소비자들은 주로 가족단위(1인당 회비 1만원)로 참가한 경우가 많았고, 생산자들은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각종 음식물을 내오고 곶감 깎기, 짚풀 공예, 추수체험, 환경식품 소개하는 등의 자리를 제공했다. 지역별 단위의 소비자들이 주체가 된 체험마당에서는 천연화장품, 대안 생리대, 환경수세미 만들기, 천연염색 해보기, 아나바다 장터 등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생산과 소비가 결코 다른 것이거나 분리되어 있는 영역이 아니라 서로 시작과 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스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올바른 먹을거리의 생산과 그를 지원하는 소비, 소비를 지원하는 생산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최소한의 행동지침이다.)
▲극단 함세상의 농촌현실을 주제로한 공연정학윤
▲극단 함세상의 농촌현실을 주제로한 공연 - 20여분 내외의 공연에서 보는이의 가슴이 쨘해지도록 열연을 펼친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정학윤
▲극단 함세상의 농촌현실을 주제로한 공연정학윤
▲소달구지타기 체험 - 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정학윤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농촌이 많이 힘들다 한다. 이는 소비자가 내 땅에서 나는 것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 예고된 대목이다.
'올바른 먹을거리의 터전인 농촌을 지키자'는 구호는, 내 땅을 지키고 우리의 생명을 지키자는 절박함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세상이 좀 더 쓸모 있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최소한 무엇을 지킬 것인가?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 | 생협이란? | | | | 소비자협동조합, 즉 지역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단체입니다. 농협 수협 등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든 단체와는 다릅니다.
1970년대부터 강원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왔고 특히,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노동운동이 확장되면서 지역운동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조직되어 왔습니다. 그렇게 자생적으로 생긴 지역생협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연합회를 조직하였고, 생협운동의 방향과 생각차이 등에 의해 서로 다른 연합체조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생협연합조직으로는 크게 한국생업연합회, 한국여성민우회생협, 생협전국연합회, 한 살림 등이 있습니다. 이 단체들의 활동목적에는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새로운 소비자운동의 기치를 들기도 하고(한국생협연합회), 여성운동의 맥락에서 접근하기도 하고(여성민우회생협) 생명운동의 목적으로 하기도 (한살림)합니다.
그러나 크게는 이웃끼리 서로 협동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기도 합니다(한국생협연합회 홈페이지 http://www.icoop.or.kr). / 한국생협연합회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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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생명을, 농촌에 희망을, 아이들에게 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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