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태춘씨의 노래 공연정연경
30일간의 거리예술제 <2006 가을, 들은 운다> 공연은 이제 하루가 남았다. 10일 저녁,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미군기지 확장반대'라고 쓰인 깃발이 더욱 세차가 펄럭인다. 공연하러 나온 출연자들도, 관중들도 하나같이 딸기코가 되어 추워진 날씨를 실감했다.
"평택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거리극, 춤, 노래, 시낭송 등 29일째 공연에는 9팀이나 출연했다. 펜으로, 몸짓으로, 목소리로 각자가 가진 것을 표현한다. 장철기씨 외 2인의 판소리와 거리극으로 무대는 막을 열었다. 무대 밖 인도까지 뛰어나가 행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2인극은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