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곡선미를 자랑하는 무량수전의 모습이다.박혁
무량수전을 뒤로하고 삼층석탑 옆의 오솔길을 걸었다.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면서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아서 나무가 되었다는 조사당과 오솔길 끝자락에 있는 자인당을 둘러보고 무량수전 옆의 흙길을 지나 범종루를 통과하고 부석사를 내려왔다. 아름다운 무량수전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부석사는 우리나라 건축학적으로 봤을 때에도 건물의 배치 등이 다른 사찰에 비해서 뛰어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부석사는 그 자체적인 고유의 매력과 아름다움이 묻어있는 사찰이다.
이제 가을이 지고 겨울이 다가온다. 이번 겨울에도 부석사를 다시 한 번 방문해 보려고 한다. 함박눈을 맞으면서 눈 쌓인 부석사에서 또 다른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간직하기 위해서.
부석사 여행정보
- 자동차 : 서울 - 중앙고속도로 - 풍기 나들목 - 931번 지방도로(풍기방면) - 풍기 읍내를 지나 이정표를 따라가면 부석사 도착.
- 대중교통 : 청량리역에서 06:50 부터 21:00까지 약 2시간 간격으로 있는 기차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리면 풍기역에 도착한다. 풍기역 앞 정류장에서 약 40분 간격으로 있는 버스를 타고 약 30-40분 정도 가면 부석사 종점에 도착한다.
부석사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 - 10월)에는 09:00 - 18:30, 동절기(11월 - 2월)에는 09:00 - 17:30 이며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군경 1000원 어린이 800원(단체는 어른 1000원 청소년/군경 800원 어린이 500원)이다.
근처에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있어서 부석사를 둘러보고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다.
덧붙이는 글 | 박혁 기자는 여행작가가 되기위해 준비하는 고등학교 2학년생 여행시민기자입니다.
글의 제목은 故 최순우 님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의 책 제목을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스탬프와 함께하는 기차여행"(http://cafe.daum.net/stationstamp) 동호회 게시판에도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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