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서비스'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분들과 강사님.김경건
안산시 외국인 복지과에서 따르면, 안산 인근지역 공단 내 위치한 1500개의 중소기업들에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안산시 지원으로 무료 교육을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협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문을 받은 1500개의 중소기업들 중 5개의 중소기업에서만 한국어 교육서비스를 신청하였다.
현재 안산시 외국인 복지지원과에서는 교육을 신청한 중소기업에 대해 근무시간 이외 시간(아침 근무시간 전, 점심시간, 퇴근 후 강의)에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주고 있었다.
이처럼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서비스' 신청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박소운 복지지원과 복지사는 그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서비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근로시간에 맞추어 한국어 교육을 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근로시간 축소 등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또 불필요한 시간과 경비가 들어갈 것이라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서비스'를 신청한 기업인 (주)에이치케이밸브에 들려 어떤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교육장소와 회사지원의 실태가 어떠한 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에이치케이밸브에서 이날 진행된 한국어 교육은 중국에서 찾아와 근로를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이뤄졌다. 교육생은 대부분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에 와서 근로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획을 얻지 못했는데, 안산시에서 무료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특히 근무할 때 필요한 현장 용어를 배워 근무 능률도 높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