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 있는 무농약 사과는 일반 사과껍질 깎는 시간에 흠이 있는 부위를 도려내서 먹으면 된다.조태용
무농약이나 유기농 가격이 너무 비싼 것 아닐까?
무농약 또는 유기농이라고 하면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일반 사과 특품에 비하면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 가격의 차이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인 것이다. 크고 빛깔이 좋고 매끈한 사과와 흠이 있지만 무농약으로 키운 사과로 전환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흠이 있는 사과는 흠을 도려내고 먹으면 그만이다.
사과 껍질을 깎아 낼 시간에 흠 있는 부분을 돌려내서 껍찔째 그냥 먹으면 되는 것이다. 사과의 경우 껍질이 상당히 많이 좋다. 그러니 껍질째 아삭 아삭 베어먹는 무농약 사과를 한 번 먹어 보면 어떤가? 유기농 주스용 사과는 5kg 1만9천원 무농약 키스과일은 2만5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겨우 두 농가 있는 유기농 사과나 무농약 사과가 판매가 어렵다면..
전체 사과 농가의 규모에 비하면 형편없이 작은 규모의 무농약, 유기농 사과 농가들이 판매가 어려워 일반 재배로 돌아선다면 어렵게 시작한 무농약, 유기재배 농가들의 선진 기술들이 사장될 것이다.
더구나 유기농이나 무농약을 찾는 소비자들 병이 있어 몸이 약하거나 아토피 환자들이 먹을 무농약 사과조차 생산 되지 않을 것이다. 팔리지도 않는데 이들이 손해 보는 농사를 언제까지 신념하나만 가지고 감당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농민들이 생각하는 것은 가공해서 사과 주스를 만들어 팔아 보겠다는 것이지만 작년에만든 무농약 사과도 현재 재고량이 남아 유효기간이 1달을 남기고 있다. 사과음료 판매도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
다시 저농약이나 일반농사로 가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이다. 농민장터(www.farmmate.com)에서는 무농약 주스도 유기농 사과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재발 좀 구매 좀 해주기 부탁 드린다. 이들이 자연과 가까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