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눈' 보면서 즐거운 것만, 생각해 보세요!

11월의 마지막 날에 내린 '함박 눈'을 보면서...

등록 2006.11.30 16:57수정 2006.11.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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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날 서울에 눈이 내렸다. 적설량은 0.1cm. 흩뿌린 듯 조금 내렸기 때문에 눈은 대부분 도로 위에 내리자마자 녹아버렸다.


도로 위에서 눈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공원의 낙엽 위나 건물의 지붕 위에는 눈이 조금 쌓여 있었다. 그나마 새벽에 일어난 사람은 눈 구경을 했지만 낮에는 대부분 녹아버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도로 위의 눈 녹은 물의 흔적만 볼 수 있었다.

a 새벽의 공원위에 남아 있던 '눈 의 흔적'

새벽의 공원위에 남아 있던 '눈 의 흔적' ⓒ 정연창

오늘 낮시간 서울은 새벽에 이어 또 눈이 내렸다.

오전 11시경 제법 굵은 눈발이 휘날렸다. 영상의 기온 탓에 눈은 대부분 내리자마자 금방 녹아버렸지만, 그래도 명색이 '함박눈'이었다.

서울에는 지난 6일에 '첫눈'이 내렸지만 그때는 밤에 조금 내려 첫눈을 봤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낮에 눈이 내린 것은 올겨울 들어 오늘이 처음이다.

a "근심걱정. 내리는 눈 을 보며 잊어 봐요!"

"근심걱정. 내리는 눈 을 보며 잊어 봐요!" ⓒ 정연창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대부분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사람들은 추운 듯 빠른 걸음으로 목적지를 향해 가는 모습이었다.


영하의 기온은 아니지만 오후 들어서는 비가 오기도 하고 바람도 제법 쌀쌀해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 12월의 시작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런 11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a 오후 들어 서울에는 가는 가을의 아쉬움 탓일까? 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서울에는 가는 가을의 아쉬움 탓일까? 비가 내렸다. ⓒ 정연창

이번 주에는 기온이 계속 떨어져 일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 쌀쌀하다가 다음 주 수요일에 가서야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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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름다운 사연도 많고 어렵고 힘든 이웃도 참, 많습니다. 아름다운 사연과 아푼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가감없이 전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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