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한민국 만화대상 온라인 인기상을 수상한 만화 <궁>. 2003년도부터 4년간 연속 수상이다박소희
올해 누리꾼이 뽑은 최고의 만화로 박소희 작가의 <궁>이, 최고 인기 캐릭터에는 킴스라이센싱(대표 김준영)의 '마린 블루스'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2006 대한민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인기투표 결과 만화부문에서는 총 투표수 32393명 중 14282명(44.1%)이 뽑은 만화 <궁>이, 캐릭터부문에서는 총 투표수 15267명 중 58.4%인 8922표를 얻은 '마린블루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만화 <궁>은 이로써 2003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속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2년 7월 순정만화 잡지 <윙크>를 통해 연재되기 시작한 이 작품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윤은혜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하에 한 평범한 여고생이 황태자비로 간택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BRI@이밖에 인기 만화 2위에는 7870표를 얻은 강풀 작가의 <26년>이, 3위는 5078표를 얻은 박종원·심윤수 작가의 <골방환상곡>이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캐릭터 부문 온라인 인기상을 수상한 마린블루스는 정철연 작가가 2001년부터 마린블루스 웹사이트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카툰 <마린블루스>의 캐릭터들. 성게군과 성게양, 불가사리군, 문어양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 캐릭터들은 현재 킴스라이센싱에서 온라인만화, 휴대폰게임, 완구류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마린블루스는 한편 올해 새로 신설된 캐릭터상품디자인상에서도 총 683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캐릭터부문 인기상 2위에는 3680표를 얻은 '장금이의 꿈'이, 3위는 772표를 얻은 '치카로카'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