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김보성
이창우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은 "수출 3천억불 달성 자축연은 성급하다"며 "진정 수출 3천억불의 효과가 서민들을 비롯한 우리에게 다 골고루 돌아가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사무처장은 "노무현 정부 4년의 집권 동안 결국 민생은 도탄지경"이라며 "이런데도 노무현정부는 정쟁과 정치논쟁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총파업결의대회에서는 5일 한나라당 지도부가 한국노총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했다.
현정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나라당 지도부가 비정규법을 통과시켜 고맙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동자를 팔아먹는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이 끝나자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소속 각 대표들은 '비정규직,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이라 적힌 상징물에 화형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확산법 날치기 무효 노무현 퇴진'이라고 적힌 대형 알림판들을 앞세우고 부산역에서 남포동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상봉 부산농민회 회장 "이 나라에 산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