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8일 사명대사 탄신기념 헌공다례제를 올렸다.김봉덕
의승군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명대사(1544~1610) 탄신 462주년 기념 헌공다례제가 8일 오전 충남 보령시 대천문화원에서 치러졌다.
이날 헌공다례제는 사명대사기념사업회(회장 임남순)와 성주산 천수암(주지 석일정)의 주최주관으로 열려 전국의 한학자 및 스님,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헌공다례제는 다례의식과 추모의식 등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석일정 스님의 종사영반을 시작으로 김학현 전 보령시장이 초헌관으로 김수열 한학자가 아헌관, 윤병배 대천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예를 올렸고, 참여자들이 헌향 및 헌화를 올렸다.
추모의식에서는 사명대사기념사업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되었고, 천수암 석일정 스님이 사업회 임남순 회장에게 사명대사의 영정을 기증했다.
임인식 사무국장은 “지난해 3월 사명대사기념사업회를 발족하여 보령관련 연구에 매진해온 결과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관음사에서 상당한 기간 머무르며 수학했다는 권선문과 불상을 비롯 사명대사 영정을 확인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명대사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더 많은 고증을 하고 헌공다례제를 보령시 차원에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