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100년 만에 경부선 전 구간 전철화

서울 부산간 무궁화호 12분 단축 효과

등록 2006.12.09 09:15수정 2006.12.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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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종환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오른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경부선 전구간 전철화 개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정종환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오른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경부선 전구간 전철화 개통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원정연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선(京釜線) 철도가 1905년,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이래 100여 년 만에 전 구간 전철화되었다.

@BRI@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역 동광장에서 정종환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을 비롯한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선 전구간 전철화 개통식을 가졌다.

총 연장길이 441.7km인 경부선은 1974년 8월 15일, 서울-수원 구간을 시작으로 하여, 2004년 4월 대구-부산 구간을, 2005년 1월 수원-천안 구간을 연이어 전철화 하였으며, 이번에 개통된 조치원-대구간 158km의 전철화 사업은 2002년 7월 착공해 총사업비 7349억원이 투입되어 4년 5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이번 전철화 사업은 단순히 전철전력설비만을 가설한 것이 아니라 선형개량(3개소 13.6km)과 터널보강(15개소), 교량유도상화(10개소), 건설목 입체화(19개소) 등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a 개통열차의 기관사로부터 승무신고를 받고 있는 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왼쪽).

개통열차의 기관사로부터 승무신고를 받고 있는 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왼쪽). ⓒ 원정연

경부선의 전 구간 전철화 완료로 인해 디젤기관차로 운행하던 열차가 전기기관차로 대체됐다. 연간 약 150억원의 동력비용 절감과 더불어, 수송능력 향상(134회→158회/일, 편도), 운행시간 단축(서울-부산간 무궁화호 운행 시 12분 단축) 등의 효과가 이뤄져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철도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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