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배려, 그렇게 어렵나요?"

수원국도 신설 인도, 시각장애인 유도블럭 없어

등록 2006.12.11 18:28수정 2006.12.11 18:28
0
원고료로 응원
a 수원국도가 지난주 준공한 여주읍 교리 여주고등학교 앞 인도에 시각장애인 유도블럭이 없어 비난이 일고 있다.

수원국도가 지난주 준공한 여주읍 교리 여주고등학교 앞 인도에 시각장애인 유도블럭이 없어 비난이 일고 있다. ⓒ 이성주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이하 수원국도)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교리 여주고등학교 앞 육교 아래 신규로 설치한 인도에 마땅히 있어야할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이 없어 비난이 일고 있다.

@BRI@더욱이 먼저 설치한 육교 반대편(강남아파트 쪽)의 인도에는 유도블럭을 설치해 놓고 최근 새로 개설한 삼성아파트쪽 인도에만 설치하지 않은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설계 당시부터 아예 유도블럭 설치를 빼놓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세다. 수원국도 관계자는 유도블럭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말이라 예산확보가 어려워 반영을 못시켰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김모(39씨 남)씨는 “가운데 유도블럭 한줄 깐다고 해서 사업비가 배 이상 올라가는 것도 아닐 텐데, 예산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다른 주민 황모(31씨 남)씨는 “반대편 유도블럭을 따라 육교를 지나 이쪽으로 건너온 시각장애인은 육교에서 내려 길을 잃게 생겼다”며 “장애우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약 140여m의 길이의 이 인도는 이에 대한 아무런 지적 없이 지난주 준공됐다.

a 육교 반대편에는 유도블럭이 설치돼 있다.

육교 반대편에는 유도블럭이 설치돼 있다. ⓒ 이성주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주 인터넷 신문 여주뉴스(www.yjns.net)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여주 인터넷 신문 여주뉴스(www.yjns.net)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3. 3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4. 4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
  5. 5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