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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김형은씨. ⓒ 스마일매니아
개그우먼 김형은씨가 10일 새벽 1시 2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형은씨의 사망 원인은 출혈로 인한 심장마비.
고 김형은은 지난해 12월 16일, 공연을 위해 강원도 용평스키장으로 가던 중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대형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7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사고 후 여러 연예인이 병원을 찾았고, 역시 교통사고를 입어 장애를 갖게 된 강원래씨도 찾아와 쾌유를 빌었다. 그러나 의식불명에 빠진 김형은씨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는 나날이 길어졌고, 결국 10일 새벽 '목출혈 2차 감염'이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숨졌다.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씨는 <웃찾사> '귀염둥이' 코너를 맡아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SBS 7기 공채 대상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절친한 동료 개그우먼 장경희, 심진화와 '미녀삼총사' 그룹을 결성하며 싱글 앨범 <운명>도 발표했다.
안타까운 죽음에 네티즌들도 김형은 미니홈피 등 인터넷 관련 게시판에서 추모리본(▶◀)을 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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