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이 현장에 방문시 아직 지워지지 않은 혈흔이 남아 있었다.안산인터넷뉴스(김균식)
안산역 1층 남자장애인화장실에서 토막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후 4시 30분경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있는 안산역 1층 남자 장애인 화장실에서 발견된 토막사체는 가방에 싸여 있는 채로 발견되었으며, 현재 여성의 몸통부분이라는 점 외에는 별다른 단서를 못 찾고 있는 상황이다.
사체를 처음 발견한 역무원이 순찰을 돌던 중 오후 4시 33분경 경 장애인용 화장실에 놓인 가방에서 여자사체 몸통부분을 발견하여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체 발견 약 1시간 전인 오후 3시 30분 역무과장 최모씨가, 용의자가 피가 떨어지는 가방을 들고 지하철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용의자를 최초발견하고 다른 직원 윤씨에게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윤씨가 용의자에게 "가방에 뭐가 들어 있느냐"고 묻자 용의자는 "돼지고기가 들어 있다"고 말한 뒤 서울행 지하철을 타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윤씨는 "피가 흐르는 가방을 가지고 지하철을 탈 수 없다"고 하자 용의자는 지하철 1층 남자화장실내 장애인 화장실 칸에 가방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