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친 한나라당 모임 '민우회' 창립

한나라당 지지자들 350여 명 참여 대선에서 필승 다짐

등록 2007.01.25 21:58수정 2007.01.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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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전부터 관심을 끌어오던 아산지역 친 한나라당 세력의 결집모임인 '민우동지회'(회장 원종호·민우회)가 25일(목) 오후 2시 온양4동 소재 남산웨딩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민우회는 아산지역 정·제·학계 인사 등 35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과거 민주산악회 회원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다수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인물로,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BRI@회장은 원종호 전 아산시의회 의원이 맡았으며, 황명수 전 국회의원과 하재홍 전 충남도의원이 상임고문을 맡았다.

상임부회장은 전 민주산악회 아산회장이었던 최창규씨가 부회장은 김의균 시의원과 정동하 시의원, 그리고 사무국장은 이진구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안종은씨가 맡았다.

안종은 사무국장은 "구성원들의 상당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못 받은 인사들로 구성되다보니 창립 전부터 '반 이진구 모임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파를 떠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 지역사랑을 우선하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향후 매달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봉사와 관련된 사업계획을 수립,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무국장은 이를 위해 "곧바로 '사랑의 연탄은행' 가입여부를 확인 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형근 국회의원이 참석,'북핵문제와 6자회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기도 했다.

'친 박근혜 & 친 이명박'"계파 분열 아니다"

한편 "'친 박근혜파'와 '친 이명박파'의 갈림, 또는 '반 이진구 세력의 결집'이 아니냐"는 주위의 구설에 대해 민우회측은 "사실이 아니다. 오해다"라고 강조했다.

이진구 국회의원측도 "그런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며 분열 풍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민우회의 구성원 중 다수의 핵심인물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못 받은 인물들인 점을 들어 의혹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정계인사는 "오래 전부터 지역에서는 '반 이진구 세력의 결집과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줄서기' 등에 대한 얘기가 많이 돌았다"라고 말한 뒤 "대선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우회의 발족은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본다"며 아산 한나라당의 계파 나뉨과 이진구 세력의 분열에 무게를 뒀다.

이에 대해 이진구 의원측은 "(한나라당)당원이 아닌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기 때문에 당의 공식입장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다. 국민중심당 당적을 가진 인물들도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구성체로 볼 때는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한나라당을 지지해주고 당의 대선 후보를 지지해주는 것은 고맙다. 누가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끝까지 지지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한 뒤 "대선 후보에 대한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확정된 뒤에도 계파를 떠나 계속해서 합심, 한나라당을 지지해주길 바람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아산투데이: http://www.asantoday.com>

덧붙이는 글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아산투데이: http://www.as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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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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