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어를 진열해 놓고 팔고 있다. 마리당 8~10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다.이동욱
문어를 삶는 상인의 손길은 바쁘게 움직이고 흥정을 하면서 먹어보는 건어물 맛도 일품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야채튀김으로 배를 채우고 가기도 합니다. 죽도시장 러브투어에 참가해 모처럼 고향을 찾은 향우회원은 명절도 준비하고 고향의 정취도 즐깁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설 대목 경기가 예전만 못하다며 아쉬워합니다.
포항시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2월 1일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국한하지 않고 러브투어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대구나 재경 포항향우회 등 전국에서 포항 죽도시장을 찾는 손님들까지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 추석 러브투어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올해 설을 앞두고 신청을 받았고 희망자가 폭주해 연중 실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청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는데 대구 달서구 본리동 대구은행체육관 동우회원 등 이미 13개 단체 52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신청 문의가 많아 설날 전에는 대형버스 25대를 운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구지역 아파트단지 부녀회의 신청이 많은 가운데 동창회, 여성연합회 등 신청 주체도 다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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