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부두, 파 대신 마늘잎을 넣었다. 식감과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맛객
겨울은 서둘러 갑니다. 덕분에 봄이 아닌 봄이 왔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달래, 쑥, 원추리, 취나물 등 아직 눈에 보이지 말아야 할 봄나물들이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그런 게 반갑다기보다 끔찍하단 생각이 드는데 저만의 느낌인가요?
이게 대세이고 순리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따라가야 하는 걸까요? 계절감각 없는 채소들이 사시사철 공급되는 세상이라지만 이젠 나물까지도 출생지를 비닐하우스로 옮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