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볕을 맞으며

봄날, 부용천

등록 2007.02.24 16:49수정 2007.02.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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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봄날, 부용천에서

봄날, 부용천에서 ⓒ 윤재훈

자전거를 타고 한 발짝 자연 속으로 들어서니, 천지에서 아른아른 아지랑이가 올라오는 것 같다.


a 성급한 낚시꾼들

성급한 낚시꾼들 ⓒ 윤재훈

부용천에서는 고기 때가 풍부한지 물새 떼들이 모여앉아 유영을 즐기고, 묵은 먼지를 털고 나온 낚시꾼들도 여기저기 천변에 모여 왁자하다.

a 기지개를 켜는 천둥오리들

기지개를 켜는 천둥오리들 ⓒ 윤재훈

살폿한 봄볕 속에서, 낮술 한 잔이 간절하다.

a 여기쯤일까? 저기쯤일까?

여기쯤일까? 저기쯤일까? ⓒ 윤재훈

그 옛날 소녀와 걸었던 길이, 여기쯤일까, 저기쯤일까.

a 밖에서는 아지랑이가 아우성인데, 철모르는 아이는 잠만자고 있다.

밖에서는 아지랑이가 아우성인데, 철모르는 아이는 잠만자고 있다. ⓒ 윤재훈

엄마는 책이 그리워 도서관에 나온 모양이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철모르는 아이는 옆에서 잠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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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여 세계오지 배낭여행을 했으며, 한강 1,300리 도보여행, 섬진강 530리 도보여행 및 한탄강과 폐사지 등을 걸었습니다. 이후 80일 동안 5,830리 자전거 전국일주를 하였습니다. 전주일보 신춘문예을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시를 쓰며,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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