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새회장에 조용근씨

"세무사 업무영역 확대 노력할 것"

등록 2007.02.28 21:59수정 2007.02.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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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조용근 신임 세무사회장.

조용근 신임 세무사회장.

한국세무사회(회장 임향순)는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신임 임원선거를 갖고, 조용근(61) 세무사를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신임 조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세무사회라는 집이 상당히 허물어지고 축소된 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세무사들의 업무 영역 확대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무사업계는 최근 세무 대리시장의 과당 경쟁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신임 조 회장이 회계사 등과 마찰이 있을수 있는 업무영역 확대 등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거리다.

조 회장은 그동안 사재를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노숙자 등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등 '나눔과 섬김'의 사회봉사활동을 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 경북대 사대부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국세공무원으로 38년 동안 근무했었다.

중부·영등포세무서장, 국세청 공보관, 서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거쳐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무법인 '석성'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선출된 조 회장 등 임원진은 오는 4월 28일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세무사회는 이날 입후보한 황정대(66) 임채용(56) 임정완(66) 세무사를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으며, 윤리위원장에는 채수인(58) 세무사가, 감사에는 송주섭(50)·정해욱(45) 세무사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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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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