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후보 기존 당원들 중에서 뽑아라"

서산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 4명 결의문 채택

등록 2007.03.06 14:06수정 2007.03.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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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려 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서산시장 재선거'에 나서려는 한나라당 서산시위원회소속 예비후보자 4명이 '이번 재선거에는 반드시 기존당원들 중에서 선발되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는 8-9명 정도로 이 중 2-3명이 최근 입당했거나 입당을 준비 중이다.

6일 정환민(64ㆍ국정원 전 대전ㆍ충남부지부장), 조한구(61ㆍ서일중고교 교장), 명노희(48ㆍ신성대 교수)씨와 이창배(70) 도의원이 △서산시장 출마를 위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는 적어도 지난해 5.13 동시지방선거 이전부터 당에 기여한 자여야 한다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 당을 공격하던 여권에 몸담고 있었거나 공직자 등 당에 기여도가 없는 인사는 당 공천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기존 당원 예비 후보자들은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지는 공천 결정에는 절대 동의하면서 당명에 따르기로 합의한다 △위 합의 내용에 동의하는 모든 당원과 함께 즉시 공동 선대위를 구성하고 서명인은 공동 선대위원장과 선대 본부장을 맡는다고 결의했다.

@BRI@이날 이들은 이 같은 결의문을 도당과 중앙당 사무처, 최고위원 등에게 발송했다. 이들은 당이 기존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해 후보자로 공천할 경우 2000여명이 넘는 당원들과 함께 동반탈당을 하는 것은 물론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서산시 위원회는 "당은 당헌당규와 당선 가능성, 올해 치르게 될 예상 대선 기여 등 모든 것을 종합해 공평무사하게 후보자를 결정할 것이며 현재 누가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하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른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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